2025년 SMR 관련주 TOP 5 상세 분석|소형모듈원자로 산업의 미래와 투자 전략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그리고 글로벌 전력 구조의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2025년 현재,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은 에너지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가 혁신형 SMR 개발(i-SMR) 및 해외 수출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채택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MR이 무엇인지, 왜 주목받고 있는지, 그리고 2025년 기준 SMR 관련주 TOP 5를 상세히 분석하고, 투자 시 유의할 점까지 모두 정리해보았습니다.
SMR(소형모듈원자로)이란 무엇인가?

SMR은 말 그대로 기존의 대형 원자력발전소를 소형화하고, 모듈화한 차세대 원자로입니다. 일반적으로 출력은 300메가와트(MW) 이하로 제한되며, 공장에서 제작된 모듈을 설치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의 원전보다 건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안전성과 확장성 면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장점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S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소규모 부지에도 설치 가능하여, 분산형 전력망 구축에 유리함
- 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
- 수동냉각 시스템 등 고도화된 안전 기술 적용으로 안정성 향상
- 원격지, 섬 지역, 군부대, 산업단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SMR 시장 규모는 약 6,700억 달러(한화 약 97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신기술을 넘어서 차세대 에너지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임을 의미합니다.
2025년 SMR 산업의 주요 흐름과 이슈
2025년 SMR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서 정책, 외교, 경제 전략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다차원 산업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SMR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한 굵직한 이슈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수원, SMR 신규 부지 공모 발표: 2025년 3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자체 대상 자율유치 공모를 통해 SMR 부지 확보에 나서면서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알래스카 LNG + SMR 복합 프로젝트: 미국 알래스카 주정부와 한국 정부 간의 에너지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LNG(액화천연가스)와 SMR을 결합한 복합 에너지 시스템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국제 시장 확대: 영국, 체코,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도 SMR 도입을 본격 추진 중이며, 롤스로이스, 누스케일파워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기술 경쟁 및 협력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은 SMR 관련 기업의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들의 역할과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SMR 관련주 TOP 5 기업 분석
1.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분야: 원전 기자재 / SMR 주단 소재 및 증기발생기 공급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i-SMR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입니다. 특히 미국의 SMR 선도 기업인 누스케일파워와의 협업을 통해 SMR 전용 기자재 제작 기술을 확보했으며, 증기발생기, 주단소재 등 핵심 부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SMR 수출과 관련한 정부 전략의 중심축에 위치한 기업으로, 중장기 수혜가 기대됩니다.
2. 한전기술 (052690)
분야: 원전 설계 / 엔지니어링(EPC)
한전기술은 국내 SMR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기업으로, SMR의 기본 설계는 물론이고 엔지니어링·조달·시공(EPC)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SMR 개발과 실증 과정에서 설계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실질적인 기술 기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보성파워텍 (006910)
분야: 원전 기자재 / 전기설비 및 배관 시스템
보성파워텍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용 전기기기, 제어기기, 배관 설비 등을 다년간 납품해온 경험이 있으며, SMR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하면 기자재 및 시스템 공급 부문에서 실질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관, 제어 시스템 등은 SMR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입니다.
4. SNT에너지 (100840)
분야: 열교환기 / 고압용 압력용기
SNT에너지는 고온, 고압 환경에서 사용되는 열교환기 및 원자로 압력용기 제작에 특화된 기업으로, SMR의 모듈화 및 고안전 설계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MR의 주요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기술 기반의 장기 성장주로 분류됩니다.
5. 비에이치아이 (083650)
분야: 발전 보일러 / 열교환 시스템
비에이치아이는 열교환기 및 HRSG(열회수증기발생기) 전문 기업으로, 발전플랜트 중심으로 기술을 축적해왔습니다. SMR의 폐열 회수와 효율 극대화 시스템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SMR 시스템과 통합 가능한 솔루션 공급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 투자 전략과 유의사항
SMR은 단기간에 상용화되기 어려운 복합 기술 산업입니다. 따라서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 모멘텀과 정책 방향, 기술 내재화 정도 등을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중장기적 관점 유지: 수익보다는 기술 보유 여부와 정부 정책 수혜 가능성에 주목
- 뉴스 흐름에 민감: 부지 선정, 수출계약, 기술 수주 발표 등에 따라 주가 급등락 가능
- 밸류체인 내 위치 분석: 단순 기자재 수혜주인지, 핵심 설계 및 기술 보유 기업인지 구분 필요
특히 SMR 산업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정책과 기술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어떻게 국제시장에 진입하고 협력하는지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맺음말
SMR은 단순한 원자력 관련 테마를 넘어, 국가 에너지 전략과 맞물린 차세대 산업입니다.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은 기술력과 정책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도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5개의 SMR 관련주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그리고 산업 정책 수혜 기대감을 고루 갖춘 종목들이며, 향후 수년간 장기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서 검토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향후 발표되는 정책과 글로벌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신중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