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난자 채취 후 바로 이식이다. 하지만 시험관 2차에 난자 1개의 적은 개수를 채취 했기 때문에, 바로 이어서 3차 시험관을 준비하기로했다. 많은 난자를 채취하지 못해서 좀 더 많은 난자의 개수를 모은 다음에 한번에 이식하려고 시험관 일정을 변경했다.
이날 진료 방문 당시 담당 주치의 주창우 부원장의 휴진이라서, 어쩔수 없이 다른 의사선생님한테 진료 받기로 했다. 진료받은 선생님은 남궁혜륜 선생님이었다.
시험관 3차 진료
오전 일찍 진료받고 바로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 일찍 도착했다. 담당 주치의가 아니기때문에 남궁혜륜 선생님의 예약 환자들을 우선 진료받고, 나는 중간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대기가 길어졌다. 바로 진료보고 출근을 하려고 했지만.. 대기가 점점 길어져 초조해졌다. (이래서 시험관 준비할때에는 휴직상태이거나 일을 안하는게 좋음)
30-40분 정도 소요된 이후에서야 진료를 볼수 있었다. 긴 기다림만큼 진료의 결과도 처참했다. 여지껏 희망 긍정편 주창우 부원장님의 진료와는 다르게 남궁혜륜 선생님의 진료상담은 이랬다. “난소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더이상 과배란 진행하기가 어려워질수 있습니다. 저자극 요법으로 이틀에 한번 주사투약하길 권유합니다.” 희망편과는 다르게 절망편이었다.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이긴 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진료시 이야기를 들으니 걱정과 고민이 더 물밀려 들어 오듯이 들어왔고, 아 이래서 지난번에 난자 채취가 겨우 1개 나온거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어, 심경이 많이 복잡해졌다.
혹시나 싶어 물어봤다. 지금 이틀에 한번씩 투약하는게 최종관문인지 알고 싶었다. 다행이도, 최종관문은 과배란이나 난소를 자극하지 않고 아예 자연주기로 채취하는 방법이 정말 최종편이라고 알려주었다. 여태 희망적인 이야기로 진료를 편하게 보고 왔던 것과는 다르게 이런 저런 걱정과 고민이 많이 되었다.
시험관 3차 주사
이틀에 한번 주사를 투약하기로 하며, 이전 보다는 주사 맞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덜어진 상황이었다. 오히려 좋아 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처방 받은 주사는 벰폴라 주사제 였다. 격일로 투약하는거라 매일 아침마다 주사 맞는것보다는 편리했다.
이 날도 함께 해준 내 짝꿍에게 감사하다. 이른 아침부터 눈비비며 함께 해주는 짝꿍이 어디있을까 싶다.
고마워 내 짝꿍.
[6. IVF] 극난저 AMH 0점대 난임 6차 시험관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극난저 AMH 0점대 난임 여성으로서, 6번의 시험관 치료를 거쳐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임신을…
[5. IVF] 극난저 AMH 0점대 난임 5차 시험관 후기 (과배란 주사 없이 자연주기 1개 난자 채취, 신선 및 동결 이식)
안녕하세요, 여러분! 극난저 AMH 0점대 난임 여성으로서, 5번의 시험관 치료를 거쳐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임신을…
[4-4. IVF ] 4차 시험관 자연주기 난자 채취 (AMH 0.18) – 손바꿈
자연주기 난자 채취 AMH 0점대로 자연주기배란을 통해 4차 시험관 난자 채취를 받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4-3. IVF ] 4차 시험관 자연주기 배란 진료
어느덧 시험관 1차에서 4차까지 진행된 난임 부부이야기입니다. 현재까지 3차 난자채취 완료하고 2차 3차 채취하여 수정된…
[4-2. IVF ] 4차 난자채취 2차진료 – 과배란주사 종료
4차 시험관 시작한지 일주일 째에 2차 진료로 병원 방문했다. 이 날 야간근무라서 밤 새고 병원…
[4-1. IVF ] 4차 과배란 주사 시작 – 주치의 변경
안녕하세요. 지난 3차 과배란주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처음 시작하는 과배란 주사입니다. 이번에는 주치의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